📍 성심당 튀김소보로 후기, 선물세트 구성, 초코튀소
📝
아이가 토요일 단체로 학교에서 대학 탐방을 다녀왔다.
작년에도 올해도,
탐방 기회를 즐겁고 뜻깊게 받아들이는 모습이 예뻤다.
올해에도 학교에서 좋은 기회를 주어 얼른 신청했다고 한다.
이번엔 뜻이 맞는 친구들도 있었던 것 같아 더 좋았고.
정신없이 지나갈 고등학교 시절에
이런 기회를 기꺼이 누려주는 게
여러모로 감사했다.
아이가 커서 사실 어린시절과는 비용이나 규모의 것들이 비할 수 없이 다르니
부모는 더 벌고, 아이가 해달라는 것을 해주는 게 지금은 최선이니.
친구들과 함께 하는 시간도 소중히 여기고,
학교에서는 나름 열심히 하려고 하는게 보인다.
🎁 "비상용으로 써!" 하며 건넨 것
오후에 일하는데 아이가 다녀오더니
살포시 박스 하나를 내민다.
“멀리 갔다 왔으니까 비상용으로 쓰라고~”
그랬더니
돌아오는 손에 성심당 튀김소보로 한 상자^^
나는 그냥 뭘 사 먹었나 보다 했는데
초코소보로는 본인 몫,
나머지는 우리 식구들 먹으라고 두고 갔다.ㅎㅎ
🍞 간식이자, 한 끼
사실 소보로를 ‘튀겼다’는 개념은
들었을 땐 조금 어색하고 포만감 넘칠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훨씬 맛있었다.
속이 진짜 알찼다.
가성비 있게 꽉 들어찬 속,
기름진 느낌도 덜하고
진짜 든든한 한 끼 간식이었다.
🎀 선물박스, 그리고 “특허받은 소보로”
종이상자에 고이 담긴 브로셔를
한 장 들춰본다.
튀김소보로
특허출원까지
소보로는 나보다 나이가 많구나...^ㅡ^
💡 아이가 알려준 조리법 (with 팬 오븐)
“절대 렌지에 돌리지 말고,
당일에 안 먹으면 냉동 꼭!”
에어프라이어는 실종 상태라
후라이팬에 팬오븐처럼,
작은 불에 오래 조리해서 먹었다.
결론? 진짜 맛있었다.
🛍️ 선물박스는 참 괜찮음
아이는 “튀소세트” 하나 사왔는데
이게 꽤 괜찮은 선물이 됐다.
- 격식 있게 포장되어 있고
- 가성비도 좋고
- 누구에게 드려도 기분 좋은 간식
- → 이러니 성심당이 계속 사랑받을 수밖에
💭
“판타롱이 판타지로 보이네...”
읽을거리가 너무 많아....마케팅도 꽤 근사하네. 담엔 비싼 걸 사먹을 듯...;;
처음은 누구나 서툴지만,
그 시작을 이렇게 오래도록 사랑받게 만든 건
분명히 진심과 고민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 마지막
덕분에 나는 줄 서지 않고
성심당 튀김소보로를 앉아서 편히 먹었다.
오손도손 나눠 먹고,
아이도 기분 좋고,
나도 마음이 따뜻해졌다.
벌써 커서...
뭘 사들고 오는 날이 왔다.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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