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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전엔 없던 것들 — 지금의 고등학생들에게》 시험만 봤던 우리, 과제 속에서 자라는 너희에게 본문
《25년 전엔 없던 것들 — 지금의 고등학생들에게》 시험만 봤던 우리, 과제 속에서 자라는 너희에게
happyroad25 2025. 4. 18. 14:05📘 《25년 전엔 없던 것들 — 지금의 고등학생들에게》 시험만 봤던 우리, 과제 속에서 자라는 너희에게
고등학교 3년은 그냥 시험을 보던 시간이 아니었다.
책을 많이 읽지는 못했지만, 시험을 위한 자료들을 꾸준히 읽었다.
그 속에서 문제의 의도를 파악하고, 출제자가 끌고 가는 흐름을 익혔다.
그렇게 글을 '어떤 형식으로 봐야 하는지'를 자연스럽게 배웠다.
지금 돌아보면, 그 시절이 가장 깊이 글을 들여다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그 이후로는 그렇게까지 몰입해서 글을 읽은 기억이 많지 않다.
그 시절엔 지금처럼 수행평가가 강하지 않았다.
중간고사, 기말고사가 전부였고, 시험이 끝나면 일반적인 여유가 있었다.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일은 전적으로 '내 몫'이었다. 학교는 그걸 강요하지 않았고, 그래서 더 내 방식대로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수행이 일상이 되었고, 모든 과목에서 과제와 발표가 주어진다.
매일매일이 평가이고, 준비의 연속이다.
책을 읽으라고는 하지만, 과제를 위해서?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이 책을 읽는 대신, 레포트 소재를 먼저 찾는다.
얘들아, 책을 읽어야 해.
긴 글을, 구조가 있는 문장을, 흐름이 있는 내용을
한 문장씩, 한 단락씩 따라가 봐야 해.
읽는다는 건,
‘이 책이 뭘 말하고 싶어 하는지’를 찾아내는 일이야.
줄거리를 요약하는 게 아니라,
그 문장 사이에 놓인 생각의 방향을 짚어보는 거야.
그건 과제가 아니라,
결국 너 자신을 위한 훈련이 될 거야.
기억을 더듬어보면, 책을 많이 읽지는 못했지만
가장 깊이 생각했던 것들은 그 시절에 남아 있다.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의 구조,
문장을 따라가는 눈과 마음은
그때 급하게나마 길러진 것임을 안다.
볼 누군가 있겠지.
이건 그냥 조용한 독백이야.
어디선가 이 글을 만나게 되는 날이 있다면,
그저 잠시 멈춰 생각해보면 좋겠어.
📌 혹시 이 글이 마음에 남았다면,
지금 읽고 있는 책 한 권, 문장 하나라도 곱씹어봐 줘.
그리고 언젠가 너도 누군가에게 이렇게 말해줄 수 있으면 좋겠어.
책을 읽는다는 건, 결국 너 자신을 오래 바라보는 일이니까.
🌾 Tags:
#고등학생 #수능준비 #책읽기 #수행평가 #글쓰기훈련 #공부법 #청소년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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