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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STORY

여미지 겨울에 신혼여행때 좋아하는 갈대밭 갔다가, 여미지 식물원 손을 꼭 잡고 다정히 걸었던 그 길에 꽃과 선인장 나무들이 유난히 눈속에 따뜻해 보였고, 바람처럼 가벼웠다. 화원 일러스트아이가 좀 고생하고 좋아졌을때 너무 좋아서, 부모님과도 다시 찾았고, 이제는 아이들이 커서 함께 또다시 갔다.여미지는 우리 가족에게 '반드시 들르는 곳', 일종의 순례지 같은 장소가 되었다. 최근의 여미지는 어쩐지 조금 정체된 느낌도 있다. 정비는 하고 있지만, 옛날의 활기나 생기가 덜한 느낌이랄까. 어쩌면 사람들이 점점 잊어가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다. 여전히 그 자리에 있는데, 그 고요함이 외로움처럼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하지만 마지막에 갔을 때, 미니 화분과 꽃 전시 데코를 다..

제주의 자연이 주는 가장 깊은 위로, 그 중심에 바로 비자림이 있습니다. 바쁜 일상 속 마음을 쉬게 하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하지 않을 수 없어요. 비자림은 단순한 숲이 아닙니다. 이곳의 나무들은 인간이 작아지는 진짜 시간을 머금은 존재들이에요. 수백 년을 살아온 나무 앞에서 나는 단지 스쳐 지나가는 한순간일 뿐이라는 걸 느끼게 되죠. 그런데 예전의 비자림을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지금의 모습이 조금 다르게 다가올지도 몰라요. 예전엔 더 원시적이고, 더 고요한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정비되고 단장된 모습 속에 약간은 민속촌 느낌이 스며든 듯해요. 나무들은 여전히 건재하지만, 사람이 이곳저곳을 골라 정돈한 티가 나서 약간의 인위성이 느껴지기도 하죠. 그래도 어쩌면 지금은 지금스러운 비자림을 받아들여야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