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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삶,
나누고 싶은 마음,
그리고 공감이 머무는 기록 —
TODAY'S ISSUE
사회, 정책, 문화, 여행, 일상까지.
감정을 담아 기록하는 블로그입니다.
목록2025/04/23 (4)
TODAY'S STORY

조와 강을 함께 먹던 시절,그 시절을 함께한 사람을 우리는 '조강지처'라 부릅니다.그리고 존재를 진심으로 믿는 사랑을 우리는 '플라토닉 러브'라 부릅니다.사랑은 결국 믿음이 되고, 믿음은 다시 사랑이 됩니다.그 감정과 언어를 천천히 되짚어보는 시간—지금, 함께 해주세요. 한국어에는 삶을 통과한 감정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단어들이 있습니다. 단어 하나에 눈물이 맺히고, 단어 하나에 위로가 되는 그 힘. 오늘은 그중에서도 ‘조강지처’라는 말을 중심으로, 우리가 사랑과 신뢰를 어떻게 느끼고 말해왔는지 함께 되짚어보려 합니다. 1. 조강지처, 단순한 표현이 아닌 삶의 기록 ‘조강지처(糟糠之妻)’는 ‘술찌꺼기(조)’와 ‘곡식의 겨(강)’를 함께 먹던 시절을 함께한 아내를 의미합니다. 조와 강은..

📘 『운수 좋은 날』 📝 “오늘 운수 좋은 날이오.” 현진건의 단편소설 『운수 좋은 날』은 1924년 조선일보에 발표된 작품으로, 일제강점기 도시 서민의 고단한 삶을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 김 첨지는 병든 아내를 집에 두고 비 오는 아침 거리로 나선다. 인력거꾼으로서 하루라도 일을 쉬면 가족의 생계가 위태롭기에, 그는 아내의 상태가 위중한 것을 알면서도 거리로 나갈 수밖에 없다. 그날은 유난히 비가 많이 온다. 비가 오면 택시가 드물어 인력거를 찾는 사람이 많아지고, 김 첨지는 연달아 손님을 태우며 평소보다 많은 수입을 얻게 된다. 그는 속으로 되뇐다. "오늘은 운수가 좋다." 그는 거리에서 다양한 손님을 태운다. 술 취한 손님, 고급 양복을 입은 신사, 짐이 많은 여성까지. 김 첨지는 비에 젖은..

Dumb & Deep Vol.03겨우, 간신히 — barely, hardly: 감정의 끝자락에 남은 말 ❝거의 못 했어.❞ 이 짧은 말 속에는 참 많은 것이 숨어 있다.그건 정말 못했다는 뜻일까? 아니면 했지만 너무 작아 눈에 띄지 않는다는 걸까?오늘은 영어 부사 barely 와 hardly가 지닌 묘하고 섬세한 감정의 리듬을 들여다본다.1. 의미의 경계선 barely는 '거의 ~아니다', '겨우'라는 뜻으로 쓰인다.하지만 이 단어가 쓰이는 자리는 언제나 감정의 끝자락이다."I barely slept." — 잠을 잤다고 말하지만, 사실상 못 잤다는 말.이 문장은 경험적으로 너무 잘 알고 있다.우리는 누군가에게 못 자서 힘들었다는 말을 완곡하게 하고 싶을 때 이 말을 쓴다.그게 바로 barely의 톤이..

✍️ Dumb & Deep Vol.02“아직도? 그럼에도?” – nonetheless라는 감정의 해체📌 이 글은 감정을 해석하는 단어 실험 시리즈 Dumb & Deep의 두 번째 글입니다.Vol.01: 그렇게 바로? – 시간 부사의 감정 리듬Dumb & Deep은 단어가 아닌 감정의 서사를 다룹니다. 🌀 Intro “아직도 그 말을 기억해?”“그걸 아직도 쓰고 있어?” 그 질문들엔 종종 질책이 섞여 있다.마치 감정은 시간 속에 녹아 사라져야 하는 것처럼.하지만 나는 그때,“그럼에도…” 라는 말을 꺼냈다.다시 쓰고, 다시 말하고,작으나마 남은 마음으로 살아내기로 했다. 🔍 단어 해체: non + the + less 🔹 non — 저항의 시작어원: 라틴어 “non”, 부정, 거절의미: not, no..